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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3원에 산 경유, 1,602원에 판다?

이소영 2022-11-14 조회수 943




지난 9월 말 유가 폭등 조짐에 풀 탱크 채운 주유소가 대부분 

불 붙은 판매가격 경쟁에 주유소의 경유 추정 매출이익 곤두박질

유가 지표 상승세, 주유소 수익성 저하 우려감 커져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이 심상치 않은 저가 행진을 보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의 유가공시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2022652,158. 24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주유소의 전국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그 후 꾸준히 하락해 102주 현재 1,824.75원까지 떨어졌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정제공장이 줄어들며 전 세계가 기름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고 최근에는 프랑스의 정제공장이 파업에 돌입했다. 경유 부족에 시달리던 유럽에선 경유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이 틈을 메우기 위해 아시아 정유사들이 경유 수출량을 대폭 늘리고 있다. 경유 가격이 급등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를 뒷받침이라도 하듯 최근 싱가포르 경유 제품가격(0.001% 기준)도 오르고 있는 추세다. 여기에 환율 급등세까지 겹치다 보니 경유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다.

그러나 국내 주유소의 상황은 이와는 정반대로 진행되고 있다. 연일 주유소의 경유 판매가격이 떨어지고 있어서다. 오피넷에 따르면 지역별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이 정유사의 공급가격보다 낮은 곳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더욱 충격을 안기고 있다.

 

싱가포르 제품가격 급등 전환

 

20228월 싱가포르 제품가격(0.001% 기준)에선 등락이 거듭되며 혼란스러운 양상을 보였다. 한 주 단위로 올랐다 내리기를 반복한 것. 혼란스러운 분위기는 9월에도 계속됐다. 매주 가격이 떨어지기도 했고 평균 하락폭도 컸기 때문이다.

91139.89달러였던 싱가포르 경유 제품가격은 92주에 전주 대비 10.74달러가 하락한 129.15달러를 기록했다(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 기준). 93주에는 전주 대비 5.45달러 떨어진 123.70달러, 94주엔 3.94달러가 더 하락한 119.76달러였다. 싱가포르 제품가격이 110달러 대를 기록한 것은 110. 74달러를 기록했던 202223주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이었다.

9월 한 달 동안 하락폭이 워낙 컸던 데다 94주에 8개월 만에 저점까지 떨어졌지만 곧 상승세가 시작됐다. 싱가포르 경유 제품가격은 101주 전주 대비 14.58달러나 오른 134.34달러, 102140.21달러를 기록했다.

경기도 고양시의 A주유소 대표는 “9월 말에 정유사 영업사원과 상담할 때 유가가 곧 큰 폭으로 오를 전망이니 탱크를 전부 채우는 것이 좋겠다는 권유를 들었다다른 지역, 다른 브랜드의 주유소 경영자들에게도 확인해 보니 영업사원에게 같은 내용을 권유받았다는 경영자가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9월 말에 풀 탱크를 채운 주유소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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